화성행궁 장락당 추녀마루 단청의 붉은 선은 태평화문으로 몰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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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건축물에서 나를 감동시키는 것들은 완만하게 끝을 올린 처마의 모습이 아니라, 
화려한 단청에 덮여진 건물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담장과 굴뚝의 모습이다.

장락당 뒷 마당에서 굴뚝을 보았을 때 검은 벽돌과 백토의 간결하고 엄숙한 패턴이 먼저 나의 시선을 이끌었다.
그런데, 뒤로 물러나 건물과 함께 굴뚝을 바라보았을 때, 굴뚝의 모습은 건물과는 매우 이질적인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화려함만을 추구할 수 없는 건물의 정치적인 성격을, 굴뚝이 없었더라면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굴뚝은 이 건물의 의미에 대한 가장 큰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한 시각을 통해서 바라본 굴뚝은 이 건물의 의미를 드러내는 마침표와 같은 존재로서, 건물과 이질적인 존재가 아닌 건물의 의미를 바로 잡아주는 더 없이 완벽한 조형미를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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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의 입구인 신풍루.
정조의 야심이 느껴지는 멋진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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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낮게 드리워졌지만, 구름과 트라팰리스와의 거리, 그리고 구름과 어둠의 하늘 공간을 생각해 보면 가로 보다는 세로가 더 적합한 구도라고 생각한다.
아파트의 조명과 오로라 같은 구름이 생각처럼 찍혔고,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노출도 1분 넘게 찍었는데,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아서 만족한다.
단지, 이 사진을 찍을 때 안개비처럼 조금씩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렌즈에 빗방울이 맺힌 것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보고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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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고 난 어둠뿐인 들녘과는 상반되게, 트라팰리스 옥상에서 쏜 조명이 부드럽게 비를 뿌릴 듯 낮게 드리운 구름을 비추어 오로라처럼 멋지게 표현되고 있었다.
트라팰리스 아파트의 모습까지 선명하게 담고 싶어, 미러 락업, 유선릴리즈, 15초 노출로 찍었다.
유선릴리즈는 호루스벤누 7000원짜리 쓰는데, Bulb도 지원되고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다.
굳이 비싼 캐논 유선릴리즈 쓸 필요 전혀 없다. 뽀대 중요시 한다면 할 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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