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벌레를 잡기 위해 곡교천 지류의 둔치에 놓은 불은 요행이도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온 나무만 비켜서 타버렸다.
타 버린 풀의 재와 아직 잎사귀를 내지 못한 나무의 풍경이 이제 막 시작되는 봄인데도 쓸쓸하기만 하다.

'농촌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의 색깔  (1) 2010.08.08
천지창조  (2) 2010.08.08
소나기 구름 가득한 구령리  (0) 2010.08.08
춤추는 몽환의 숲  (0) 2010.02.18
노을녘  (0) 2009.11.10


농로를 따라 쭉 이어지는 전봇대 위로 소나기 구름이 가득하다

'농촌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지창조  (2) 2010.08.08
쓸쓸한 봄 맞이  (0) 2010.08.08
춤추는 몽환의 숲  (0) 2010.02.18
노을녘  (0) 2009.11.10
파도치는 논  (0) 2009.11.01

경주 첨성대를 지나 계림에서 대릉원 방향으로 본 풍경이다.
계림은 김알지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무의 모습들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이 날 경주는 겨울비가 오락가락 하여 하늘빛이 좀 스산하였느데, 그 하늘빛 때문에 나무들의 실루엣이 군무를 추는 듯 하였다.

'농촌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봄 맞이  (0) 2010.08.08
소나기 구름 가득한 구령리  (0) 2010.08.08
노을녘  (0) 2009.11.10
파도치는 논  (0) 2009.11.01
태극 닮은 논 두렁  (0) 2009.09.26

노을에 비춘 구름과 그 가운데를 비집고 서 있는 고압송전탑이 인상적이었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온전히 자리를 지킬 줄 아는 강인함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마을을 산자락의 실루엣에 묻고, 구름의 명암을 살리기 위해 노을의 밝은 쪽에 측광을 하여 찍었다.

'농촌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기 구름 가득한 구령리  (0) 2010.08.08
춤추는 몽환의 숲  (0) 2010.02.18
파도치는 논  (0) 2009.11.01
태극 닮은 논 두렁  (0) 2009.09.26
반짝이는 버들강아지  (0) 2009.09.26


콤바인으로 추수가 끝난 논에는 볏짚이 파도처럼 넘실 거리고 있었다.
풍년을 기원하며 모내기를 했던 촌로의 바램이 이루어졌지만, 
촌로의 바램보다 쌀값은 더 떨어졌을텐데......
고된 농부의 마음도, 정갈하게 너울지는 볏짚만큼 풍년이기를 기원한다. 

'농촌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춤추는 몽환의 숲  (0) 2010.02.18
노을녘  (0) 2009.11.10
태극 닮은 논 두렁  (0) 2009.09.26
반짝이는 버들강아지  (0) 2009.09.26
유채꽃 핀 곡교천  (0) 2009.09.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