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에 비춘 구름과 그 가운데를 비집고 서 있는 고압송전탑이 인상적이었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온전히 자리를 지킬 줄 아는 강인함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마을을 산자락의 실루엣에 묻고, 구름의 명암을 살리기 위해 노을의 밝은 쪽에 측광을 하여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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