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겨우 졸라 얻어낸 핫도그를 꽉 쥔채 수줍은 4살박이 여조카는 엄마 뒤에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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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면서 인적이 드물어진 만리포해수욕장에 아내의 생일을 맞아 아들과 함께 놀러갔다.
아직 바닷물은 따뜻해서 아이가 놀기에 좋았고, 아들도 무척이나 오랫동안 바다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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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걷지를 못하는 아들이라 수영장에 가지를 못해 욕조에 물 받아 놓고 물놀이를 하는데, 
아들이 가장 신나하는 일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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