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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최영명 2010. 2. 19. 21:11

2010. 2. 19. 21:11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 되어있는 통일신라시대의 귀면와이다.

이 것 말고도 다른 귀면와가 존재하지만, 이 것만큼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것은 보지 못했다.

물소뿔 같은 눈썹, 튀어나올 듯한 눈알,사자가 위협하는 듯한 콧주름과 송곳니!!!

요즘의 디자인보다 더 세련된 듯한 느낌이다.

통일신라시대의 높은 미적감각과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유물이다.

참고로 이 귀면와의 유물번호는 224이다.

최영명 2009. 12. 25. 20:36

2009. 12. 25. 20:36

수원 화성의 화홍문 뒷 편의 수원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 화성의 인공연못인 용연에서 나오는 물을 토해내고 있는 용머리를 만날 수 있다.

최영명 2009. 12. 25. 14:43

2009. 12. 25. 14:43

장안문 옆을 지키고 있는 북서적대에는 홍이포가 배치되어 있다.

공성무기를 파괴하기 위해 쓰였을 대포가 국경이 아닌 정조 때 제2수도인 수원화성에 설치됐어야만 하는 역사가 슬프다.

최영명 2009. 10. 23. 23:22

2009. 10. 23. 23:22

어두운 방에 홀로 놓여진 강아지 인형과 마주쳤을 때,

촛점없는 플라스틱 눈이 무척이나 슬퍼 보였다.

마치 생명없는 존재에 대한 원망이 눈에 담겨 있는 듯 했고,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을 고대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방문 틈으로 들어오는 간접조명에 의지한 채 장노출로 이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