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산 정상 아래에서 금빛 싹을 틔우고 있는 이름 모를 나무를 만났다.
신령스러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의 이끼  (0) 2012.04.12
시작되는 봄  (0) 2012.03.23
루드베키아  (0) 2010.08.08
시작되는 겨울  (1) 2009.11.15
억새  (0) 2009.11.01


누군가 벌레를 잡기 위해 곡교천 지류의 둔치에 놓은 불은 요행이도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온 나무만 비켜서 타버렸다.
타 버린 풀의 재와 아직 잎사귀를 내지 못한 나무의 풍경이 이제 막 시작되는 봄인데도 쓸쓸하기만 하다.

'농촌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의 색깔  (1) 2010.08.08
천지창조  (2) 2010.08.08
소나기 구름 가득한 구령리  (0) 2010.08.08
춤추는 몽환의 숲  (0) 2010.02.18
노을녘  (0) 2009.11.10

온양온천역에 전철이 개통되면서 아산시에서는 역사 뒤편의 허름한(?) 집에 벽화를 그렸다.
아산시는 좀 낡은 집들을 외지인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산시의 이미지에 훼손을 준다고 판단해서 벽화를 그린 것 같다.
집주인은  "벽화 잘 그렸네요"라는 나의 말에 "요즘 사진을 찍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어지럽기만 하다"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낡은 창의 안 쪽을 숨기고 겉만 화려한 것이 좀 씁쓸하다.

'도시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헛헛한 설경  (0) 2010.01.07
화려한 치장2  (0) 2009.12.12
신흥동 풍경  (0) 2009.11.25
전봇대  (0) 2009.11.15
밀려 오는 도시  (0) 2009.09.19

봄비, 아롱 아롱 잎새마다 생명의 온기를 불어 넣는다.

'도시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봇대  (0) 2009.11.15
밀려 오는 도시  (0) 2009.09.19
유혹의 빛  (0) 2009.09.19
시간  (0) 2009.09.19
서울역 노을  (0) 2009.09.19

주검을 먹고 주검을 뚫고 야생화는 피었다.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바라기  (0) 2009.09.26
마늘, 강인함  (0) 2009.09.21
보리  (0) 2009.09.19
하늘 가르는 메타스콰이어 나무  (0) 2009.09.19
코스모스  (2) 2009.09.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