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방에 홀로 놓여진 강아지 인형과 마주쳤을 때,
촛점없는 플라스틱 눈이 무척이나 슬퍼 보였다.
마치 생명없는 존재에 대한 원망이 눈에 담겨 있는 듯 했고,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을 고대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방문 틈으로 들어오는 간접조명에 의지한 채 장노출로 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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