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의 등산길은 싱그러운 신록으로 뒤덮여 마음까지 청량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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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잘 견뎌낸 보리의 색깔은 편안하지만,
불과 몇 십년 전까지도 보리가 아직 익지 않은 5월은 보릿고개라고 불렸다. 
어서 보리가 익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랬을까?
지금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니, 참 세상이 좋아졌구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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